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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타운 주택거래 전년 대비 35% 감소

지난달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는 3월 반짝 반등에 이어 다시 둔화로 돌아섰다. 전월보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량은 10% 감소했다. 작년 3월과 비교해도 35%나 줄었다. 다만 3월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38%)은 좁혀졌다.   2023년 4월부터 한달간 매매된 주택 수는 67채로 여전히 100채를 밑돌았다. 전달의 77채와 비교하면 10채(13%) 더 적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월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4월에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3~4월 모기지 이자 변동성 확대와 금융 불안까지 겹치면서 주택 매매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역대 최저인 매물량도 부진한 거래에 일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봄 셀러들이 집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주택 거래 등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의 주택 거래 상황을 지켜봐야 향후 시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독주택(SFR)   4월에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27채로 작년 동월의 30채보다 10% 밑돌았다. 〈표 참조〉 전달의 42채와 비교하면 36% 줄었다.     중간 거래가격은 176만 달러로 전년 4월의 153만9500달러보다 14% 올랐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내린 843달러를 기록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강세를 보이던 단독주택 시장에서도 가격 조정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긍정적인 신호는 셀러의 호가와 거래가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는 전월의 19채보다 42% 늘어난 27채가 거래됐다. 다만, 전년 동월의 40채(40%)와 비교하면 60% 수준에 불과했다. 중간가와 평균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만 못했다. 콘도의 중간 가격(64만8445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598달러) 모두 2022년 4월 대비 각각 17%와 8% 하락했다. 콘도의 실제 거래 가격은 셀러 호가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임대수익용 주택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덜 팔렸다. 중간 가격은 내렸는데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은 4월에도 해빙되지 않았다”며 “가장 큰 제약은 셀러가 매물을 내놓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채 한도 문제가 해소되고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모기지 이자가 안정돼 매물 공급도 원활해지면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타운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시장 지난달 la한인타운

2023-05-29

주택시장도 '큰손'들이 좌지우지

 대형 부동산 임대 업체와 투자 기업이 단독주택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셰러드 브라운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민주당)은 은행-주택-도시문제 위원회에서 부동산 투자자와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캡티브 주택 시장을 악용해서 수익만 올리려한다고 최근 지적했다.     캡티브마켓이란 공급자의 수가 매우 제한돼 소수의 공급업자에게서 구매하거나 구매를 포기해야 하는 시장을 가리킨다.     즉, 독점이나 과점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다. 브라운 연방 상원의원은 개인에퀴티기업, 기업 건물주, 투자자들이 캡티브마켓 상황을 악용해서 돈벌이에만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세입자 권익 옹호 단체는 “높은 단독주택 가격과 매우 타이트한 매물과 오름세인 모기지 이자 때문에 주택 바이어들이 주택 시장에서 밀려나는 틈을 타 대기업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내세워 단독주택(SFR) 매입을 늘려서 바이어들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부동산 투자자가 임대용 단독주택의 대량 매입에 나서는 동시에 임대용 주택 건설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이런 행위는 바이어가 살 수 있는 SFR 수는 줄고 임대용 SFR 수는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바이어들은 단독주택 마련이 힘들어지면서 임대로 눈을 돌리게 된다는 논리다. 이런 주택 시장에선 공급자가 가격 결정권을 가지게 돼 부동산 임대 기업들이 임대료를 쉽게 인상할 수 있게 된다.     지난 8일 열린 청문회에 참여한 한 세입자들은 “기업형 주택소유주들이 연간 임대료를 50%나 올리고 서비스는 되레 줄였다”며 이런 현상을 뒷받침했다. 특히 부동산 임대 기업들이 렌트비 인상을 다른 투자 유치를 위한 하나의 마케팅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운용 업체인 블랙스톤은 2019년 주택 임대 사업에서 손을 뗐지만 최근 1만7000채의 SFR을 소유한 홈파트너스오브아메리카를 6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다시 임대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 블랙스톤은 2억4000만 달러를 북미에서 SFR을 매입 중인 토론토스트라이콘 레지덴셜에 투자했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를 포함한 대형 투자 운용사들 역시 SFR 임대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지난해 임대 수익용 SFR 건설에 투입한 금액은 무려 300억 달러에 달했다. 이 돈으로 판매가 아닌 임대용 SFR 10만 채의 착공이 이루어졌다. SFR 임대 사업의 연간 위험치를 조정한 투자수익률(ROI)은 8% 이상이다.     애널리틱 업체 그린스트리트는 프로퍼티 투자 중 ROI로는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의 수도 베를린 시는 지난해 9월 대형업체의 보유주택 24만채를 몰수해서 공유하자는 안을 주민 투표로 가결했다.     10여 개 민간 부동산회사가 보유 중인 임대주택 수는 24만 채가량으로 베를린의 전체 임대 주택 150만 채의 15%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과점의 지위를 얻자 임대료를 가파르게 올려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베를린 시내 주택의 월 렌트비는 2016년 상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5년간 42%나 급등했다. 이 안은 법안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이행 의무는 없지만 시정부 주택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 데 의미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한 세입자 권익 옹호 단체 관계자는 “대형 자본의 SFR 시장 잠식을 방치해 두었다간 베를린 시와 같은 꼴이 날 수 있다”며 “부동산 임대 업체의 임대료 인상 제한이나 시장 독과점 금지 등의 제도적인 제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동시에 주거용 서민주택의 공급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도 큰손 임대용 단독주택 단독주택 시장 임대용 주택

2022-02-16

LA한인타운 단독주택 중간가 170만불

비수기에도 거래 활발 콘도 작년비 50% 급증 거래가 뜸해져야 할 11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지난달 LA한인타운에서 매매가 된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114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채보다 25채(29%)가 더 많았다.     11월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으로 주택 거래의 비수기로 간주한다. 그런데도 단독주택과 임대 수익용 주택 거래는 전달보다 더 많았고 콘도는 지난달과 비슷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올 11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LA한인타운 부동산 관계자들은 “10월에 시장이 주춤하는가 하더니 내년 모기지 금리 조기 인상 전망과 임대료 급등으로 주택을 사려는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매력적인 주거지로 부상한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가 다시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SFR)   11월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47채로 2020년 11월의 49채보다 2채(4%) 적었다. 하지만 10월의 40채보다는 7채가 많아서 단독주택 수요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도 전년 동월의 138만900달러보다 22%나 껑충 뛴 170만 달러였다.  스퀘어피트 당 평균 거래 가격도 올랐다. 11월의 평균가는 작년 11월의  779달러와 비교해서 5% 상승한 821달러였다. 이는 전달의 777달러보다 44달러 더 높은 것이다.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평균 크기는 2655스퀘어피트로 2020년 11월의 2251스퀘어피트보다는약 400스퀘어피트가 커졌다.  SFR의 11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25일로 지난해의 46일에서 무려 21일이나 짧아졌다. 중간 거래 기간 역시 36일에서 15일로 21일이나 단축돼 두드러졌다.     단독주택 매물의 10채 중 8채는 매물로 시장에 나와서 거래가 완료되기까지 30일 이하로 걸렸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2.95%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즉,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걸 의미하며 이는 바이어 사이에서 오퍼 경쟁이 치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 “9월부터 SFR 거래 건수가 40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매물만 바쳐준다면 단독주택 시장은 내년 봄까지 쭉 활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콘도   지난 10월에 이어서 11월에도 콘도 매매가 활발했다. 지난달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 수는 36채였다. 전달의 38채보다 2채 적었지만, 전년 11월의 24채보다는 12채(50%)나 더 많았다. 중간 거래 가격은 66만8000달러로 지난 10월보다는 소폭 내려앉았다. 2020년 11월의 중간 거래 가격(64만2500달러)과 비교하면 4% 정도 상승한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03달러로 작년 11월의 591달러보다 2%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 10월의 623달러와 비교하면 20달러가 낮은 가격이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4일이었다. 단독주택보다 하루가 짧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일보다는 절반 이상 단축됐다. 중간 거래 일수도 지난해 38일에서 23일 앞당겨진 15일로 나타났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1.23%로 작년 11월보다 2.53%포인트가 상승했다. 셀러가 원한 가격보다 웃도는 가격에서 거래가 성사됐음을 알 수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 매물의 가격이 내려가거나 시장에 공급이 확 늘지 않는 한 콘도 매입 수요도 약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대수익용 주택   11월 한 달 동안 거래가 끝난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31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2배나 늘었다. 2020년 11월에는 16채가 매매됐고 올 10월에는 18채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중간 거래가격은 160만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의 151만 달러보다 6%가 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작년 11월의 572달러보다 내린 441달러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대수익용 주택 가격은 위치, 건물 상태,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중간 거래가가 한인타운의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를 대변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다만, 11월 한 달간의 거래 현황을 전달한다는 기본 취지에는 부합한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11월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의 47일보다 12일 늘어난 59일이었다. 가장 빈도가 높았던 거래 완료일 역시 34일로 작년 동월보다 6일 정도 늦어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7.59%로 작년 같은 기간의 95.73%보다 소폭 상승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인플레이션으로 내년 모기지 이자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와 주택 수급난이 지속하면서 올겨울에도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거래는 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1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la한인타운 단독주택 단독주택 매물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시장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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